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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긴 진짜 아프리카다

유리삼촌, 탄자니아 전기랑 물이없는데 어떻게 살까?

by 유리삼촌 2025. 7.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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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의 작은 마을에 다녀왔다

조금은 시내와 떨어진 작은 마을이라 전기와 수도가 없다

가는길에 본 탄자니아 학교

벽화가 이쁘게 그려져 있다

아마도 외국인 봉사자들이 그려주고 간 것 아닐까

지나가는 교실마다 아이들이 모두 쳐다본다

아프리카에 오니 내가 백인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벽화를 아주 멋지게 그려 놓았다

가는 길 동안 구경거리도 있고 좋았다

목적지인 마을에 다가오자 자연이 보이면서

오르막과 나무사이를 들어갔다

여기에도 작은 학교가 있다

어린아이들이 오는 곳같다

초등학교 전에 오는 곳인것 같다

아이들이 모두 현지말을 사용해서 뭐라고 하는지 전혀못 알아들었다


아이들은 어느 나라를 가든지 순수한 얼굴이 있다

탄자니아의 아이들은 순수하면서

나를 보면 무서워하기도 한다
(살면서 백인을 처음보기 때문인것같다)

아이들이 영어 수업을 하는 동안 나는 현지어공부를 위한 작은 책을 보면서 있었다

그리고 어떤 아이가 준 과일(구아바라고 했던 것 같다)
과일을 먹으며 있었다

처음에 뭔 맛인가 했는데 달달한 맛이 조금씩 올라오면서

과일의 향이 느껴져서 괜찮았다

탄자니아에서는 괜찮은 간식거리 일텐데…

나에게 줘서 정말 고마웠다

정식학교가 아니라 앉아서 편안하게 가르치는 것같다

아이들을 맡아주면서 놀고 공부도 하는 곳인 것같다

현지인이 코코넛을 까고있다

나는 파는 것을 맛본이후로 별로 흥미가 없었다

보통은 물을 먹는 목적보다

코코넛 속의 과육( 현지에서 코코넛미트)라고하는데

그것을 갈아서 기름을 짜서 요리에 사용한다

저녁6시쯤되니 깜깜해져 아무것도 안보였다

밥을 찾기위해서 잠시 후레쉬를 켰는데

벌레가 생기기 때문에 금방껐다

오늘의 저녁은 완전히 현지식 음식으로

입맛에 안맞아도 살려면 먹어야한다

그래도 쌀밥이라 다행이다

쌀밥에 채소볶음이 다인것같지만 맞다

그래도 쌀밥에 소금과 기름이 들어가서 간이 얼추 맞다

전기불이 없는 관계로 밥을 먹고 캄캄한 바닥에 앉아 하늘을 구경했다

난 생 처음보는 반딧불이를 발견했다

너무 신기했다

그렇게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이것은 탄자니아에서 아침으로 많이들먹는

차파티& 티 이다

그냥 반죽을 기름에 구운요리이지만

그렇게 맛있을 수가 없다

아침을 먹고 주변 산책을 하다가 신기해서 찍어두었다

작은 풀들속에 인기척을 주니 하얀벌레들이

튀어나오는게 좀 신비해보였다

물도 전기도 공급이 안되는 탄자니아의 작은 마을에서

하루를 지내보았다

삶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이 이들은 없이 지내고 있고

그속에서도 행복하게 살고 있는것을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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