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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여긴 진짜 아프리카다

유리삼촌, 아프리카 탄자니아 상륙기

by 유리삼촌 2025.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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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은 매우 추운 겨울이다
 
약 2주 전부터 짐을 싸기를 시작해서 이렇게 나의 아프리카에 갈 준비를 마쳤다.
(아직 마음은 준비가 되지 않았다🥹)

약 70kg정도의 짐

기내 캐리어 하나와 수화물짐 2개 그리고 배낭하나 해서 약 70kg 정도인 것 같다.
 
수화물로 가는 짐이 무사히 아프리카에서 다시 만나기를 바란다😊
 
아프리카는 여름이라 짐이 적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짐을 싸다 보니 장난이 아니었다. 
 
덥다고 반팔만 입는 것이 아니라 모기 때문에 긴팔이 필요했다.
 
그리고 각종 대비책인 모기장, 모기약, 샴푸, 비누 등 현지에서 구매할 생각을 안 하고 다 챙겼다
 
그래도 먼 타지에 가는 만큼 짐이 많으니 든든하기는 하다
 

나의 목적지는 아프리카 동부의 탄자니아다
 
✈️거리가 있어서 비행기를 3번타야한다
 
인천에서 타서 태국, 태국에서 타서 에티오피아, 에티오피아에서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까지 
 
비행기에서 따분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휴대폰 충전도 보조배터리도 충분히 챙겼다
(비행기 타면 졸려서 잠만 잤다)

이륙하자마자 설레임이고 뭐고 졸려서 기절을 했다
 
비몽사몽간에 본 창밖은 구름 위의 풍경이 너무 멋졌다.
 
사진 찍는 실력은 부족하지만 이거라도 안 남기면 아프리카 간 것을 안 믿을 것 같아서 찍었다

아프리카 간다고 한국에서 맛있는 거 많이 먹고 왔는데 기내식은 참을 수 없다
 
아무리 졸려도 기내식은 먹어줘야 승무원에 대한 예의이다
 
맛있게 먹어서 사진을 다 먹고 나서 찍었다  다음에는 온전한 모습을 찍어야겠다
 
너무 싹쓰리해서 뭐 먹었는지 기억도 안 나고 알 수도 없다...
 

 
태국에서 에티오피아로 갈 때 나온 기내식으로 기억한다
 
확실히 맛은 좀 떨어졌던 것 같다 
 
그래도 아프리카에 이보다 맛있는 음식이 없을 수도 있어서  꼭 챙겨 먹었다
 
오랜 비행시간에 먹고 앉아만 있으니 속이 조금 불편했다
 
비행기에 화장실이 있어서 천만다행이다
 
비행기 누가 만들었는지 상 줘야 한다 화장실까지 넣고 서비스 최고인 것 같다

에티오피아에서 경유하는 중이다
 
비행기가 확실히 많이 작아지고 탑승객도 한국인이 거의 없다
(내 눈에는 아예 없었다)
 
한국사람에게는 마늘냄새가 난다고 하는데
 
비행기 안에서 뭔지 모를 아프리카만의 냄새가 났다

에티오피아에서 탄자니아로 갈 때는 시간이 짧아서 간단한 간식으로 나오는 것 같다
 
맛이 강렬해서 아직도 기억이 난다
(맛있다는 것은 아니다)
 
아주 강한 머스터드 소스에 모든 재료가 잡아먹혀서 새콤한 핫도그맛이다
 
한국에서 멀어질수록 음식맛도 비례하는 것 같다
 
탄자니아 현지는 음식이 어떨지 걱정이다

탄자니아 땅이 보이기 시작했다
 
빼곡하게 보이는 집들과 사이사이에 나무들이 많았다
 
더운데 너무 붙어서 사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탄자니아는 입국할 때 도착해서 도착비자를 해야 하는데 언어가 통하지 않아서
 
공항 안에서 1시간 정도를 소요한 것 같다.
 
날씨도 더운데 불안하기도 하고 땀을 많이 흘렸다
 
공항을 나오니 숨이 턱! 막혔다 
 
마치 한국에서 사용하는 에어컨실외기에서 나오는 따뜻한 바람이 여기로 다 오는 것 같았다

마침 마중 나온 현지사람이 음료를 사주었다
 
탄자니아에만 있는 환타라며 웰컴드링크를 주었다
 
패션후르츠 맛이었는데 한국에는 없는 맛이었다 
 
아프리카에 가면 꼭 먹어보면 좋겠다 
( 한국에 생기면 더 좋을 것 같다)
 
그렇게 설레고 두려운 탄자니아 상륙을 마쳤다
 
숙소에 도착했고 나를 환영하는 것인지 그렇게 더웠던 날씨에 비가 쏟아졌다🌧️

탄자니아의 뜨거운 날씨와 습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주 스펙터클한 하루였다.
 
앞으로 탄자니아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지 기대가 된다.
 
진짜 아프리카를 경험한 일기는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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