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싸메에서의 마지막 날이다
동네의 아이들이 놀러와서 준비해간 색종이접기를 같이해주었다
낯을 많이 가리지만 색종이를 보여주니 잘 다가온다
처음 보는 색종이를 정확히 절반으로 접는 것도 어려워해서
내가 거의 다 접어 주었다
그리고 아이들 몇몇과 같이 마을에 작은 구멍가게가 있어서 갔다
현지 아이에게 사진을 부탁해서 뒷모습을 찍어라고 했다
자연스러운 모습이 잘 나온것 같다
아이들에게 막대사탕을 사주니 아주 행복해 했다
작은 것에도 너무 좋아하고 감사해했다
그리고 마을을 구경 다니면서 돌아 다녔다
길을 가다가 염소도 보았다
길을 가다보면 신기하 동물들이 많다
우리나라에서 안보이는 새도 있고
원숭이도 자주 보인다
처음보는 열매도 보았다
패션프루트인줄 알았는데
좀 다르게 생겼다
산딸기도 있어서 바로 따서먹었다
과일을 구경하다가
현지분이 집안으로 초대를 해주셔서 들어갔는데 구경하던 과일을 주셔다
너무 맛있었다
생긴건 패션프루트 비슷한데 맛은 다르고 매우 달았다
인터넷에 검색을 해보니 Passiflora ligularis (스위트 그라닐라)라고한다.
현식음식인 콩으로 만든 스프인것같은데...
한국음식이 너무 그리운 순간이다
감사하지만, 입맛에 너무 안맞아서 못먹었다...
이렇게 마을을 구경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마을주민들을 모아서 사진을 찍어드렸다
전기도 물도 놀거리도 없는 오지마을이지만
사진에 담긴 현지 사람들의 표정은 모두 밝고 행복해보인다
그리고 나는 다시 다르에스살렘으로 떠났다
돌아가는 길 앞자리에 앉은 아이랑 인사를 하고 장난을 하면서 갔다
나를 빼꼼 보고는 숨어버린다
장난치는 모습이 귀여웠다
다들 낯설어하는데 버스에서 만난 아이는 장난도 치고
너무 재미있게 돌아오는 버스에서 시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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